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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어머니의 채팅 중독 |
| 작성자 |
그런지 |
조회수 |
2906 |
추천수 |
1 |
작성일 |
2011.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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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헤어나올 수 없는 채팅의 늪에 빠지셨던 어머니는 ＂새벽마다＂ 채팅을 즐기셨다. 그것은 악몽이었다. 그 놈의 컴퓨터가 내 방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암막커튼을 치고 자야 간신히 잠을 잘 수 있었던 난, 다크서클이 점차 캐낼 수 없을 만큼의 깊이로 착색되어 갔고, 난 어머니께 화를 내고 말았다.
어머니는 ＂미안 미안~ 알았어 알았어~＂ 하시며 컴퓨터를 끄고 방을 나가셨고, 난 잠을 청할 수 있었다.
그런데 '타닥,타닥,탁' 이상한 소리가 들려 잠이깼고, 순간 눈을 떴을 때, 주위는 캄캄했다. 가위가 눌린다 생각은 들었지만, 약간 이상하다 싶어 눈가로 손을 옮기는 순간!!!
눈에 '안대'가 채워져 있었다. - -;
어머니는 내가 자는 것을 확인한 뒤, 내 눈에다 '안대'를 씌우고 행복하게 아주 행복하게 ~채팅을 하셨던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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