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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가이드북의 요약에 대해서 |
| 작성자 |
hotjun |
작성일 |
2001년 06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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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가이드북의 요약에 불만이 있어 글을 씁니다.
그러한 가이드북들은 전체를 조망하지 않고 책의 일부분을 그대로 올린 것 같은 가이드북들 입니다.
물론 책에따라 그러한 편성이 오히려 책의 특성을 잘 보여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75가지 위대한 결정> <상식의 오류사전> 과 같은 여러가지 세세한 항목들이 있고
그것들이 서로 연관성이 없는 내용일 경우 흥미가 가고 중요할 만한 항목을 뽑아 가이드북을 구성하는 것은 합리적이라 봅니다.
그런데 어떤 가이드북은 책 앞에 해당하는 2~3항목만 그대로 옮겨놓고
가이드북이 끝나는 경우도 있더군요...
(예를들면 <한국지식인의 주류컴플렉스>)
그런 가이드북은 차라리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런 내용들은 가이드북이 아니라 책팔아먹기위해 인터넷서점에 쓰여진
서평과 다를바 없습니다.
어차피 가이드북을 아무리 세밀하게 구성해놓아봐야 살 책은 사본다는
것이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부디 가이드북이 책팔아먹는 도구가 되질 않기를 기원합니다.
이상 개인적인 불만사항을 개진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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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습니다. |
webmaster | 2001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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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북코스모스에 관심을 가지시고 문제 제기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북코스모스는 회원님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기에 더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 지식인의 주류컴플렉스"를 예로 드셨는데 이 책에서 저자 강준만
교수는총 11명의 지식인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해당 가이드북은 이 11명중
주요 3명에 관한 내용을 요약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총 321 페이지중
216페이지까지 커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원님께서 지적하신대로
여타 e북 사이트처럼 앞 몇 페이지만 잘라 소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회원님께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북코스모스 내부에서 가장 열띤
논쟁이 벌어졌던 부분입니다.
세부 목차가 너무 많은 도서의 경우 회원님 말씀대로, 가장 재미있고
유익한 부분을 뽑아 가이드북으로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세부 목차가
10개 내외의 책인 경우에도 실제로 책 속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목차들이
들어 있는 일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전체를 요약한다는 것은 내용 상으로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내외부적인 의견을 종합하여 가장 핵심적인 목차 부분을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하는 것이 그 책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정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회원님께 또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북코스모스는 정직한 회사라는
점입니다. 북코스모스의 설립 취지는 "책 읽는 나라 만들기"이며,
어떤 목적을 위해 편법을 쓰거나 스스로를 속이는 행위는 일체 하지
않습니다. 또한 북코스모스는 인터넷서점이 아니므로 도서 판매는
북코스모스의 수익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간혹 오해를 하시는 회원님의 목소리를 들으면 더 분발하라는 격려의 채찍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북코스모스를 좀더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
북코스모스는 우리 나라 국민들이 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회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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