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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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러니까 친구가 없지..
작성자	dubbong	조회수	3555	추천수	1	작성일	2011.07.12

앞집에 사람만 보면 목이 터져라 짖어대는 "복실이"라는 이름을 가진 개가 한마리가 있다. 근데 요놈이 나만보면 그렇게 짖어대는데도 우리 와이프가 지나갈땐 꼬리를 설레설레 흔들기만 하고 짖진 않는다.

하루는 와이프와 그 집앞을 지나가는데...
와이프가 다정한 톤으로 "복실아~" 하고 부르자 꼬리를 흔들며 구르는 애교를 부리더니, 내가 다가가 만질려고 하자 "넌 뭐냐?!"는 식으로 앞발로 내 얼굴을 위협하며 기분나쁘게 짖어댄다. 너무 감정이 상해 주먹을 불끈 쥐며 "아이 썅!" 소리를 쳤더니..

와이프 왈.
"그러니까 친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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