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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군대유머(초코파이가뭐길래??) |
| 작성자 |
권오성 |
조회수 |
3129 |
추천수 |
2 |
작성일 |
2012.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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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2월에 실제적으로 충남 논산훈련소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눌려고 합니당~~
실명은 밝히지 않을께용...
남자들은 군대이야기를 좋아하지만 여자들이 좋아하지 않아서 할까말까? 고민했는데.. 이건 진짜 재미있는거라서 글을 올립니당^^ ㅋ
저는 2000년 2월 18일날 국가의 부름을 받고 논산훈련소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당..제 친구랑 같은 날짜에 입대했죵ㅋ 운전병으로...ㅋ 평일날 훈련을 다 받고 일요일이 되면 종교활동을 갑니당.. 교회, 불교, 천주교 3군데로 나누어 가게됩니당...저는 군대오기전에 교회에 나갔으니까 당연히 교회를 갔습니당.. 연무대교회를 나갔는데 많은 군인들이 있었습니당..예배가 목적이 아니라 초코파이가 목적이었습니당..ㅋ 집에서 먹는 초코파이랑 차원이 달랐습니당.. 오...에서 나온 초코파이는 정말 짱 맛있었습니당..ㅋ
2월23일쯤 제가 다녔던 교회1년 형이 입대를 하였는데 제친구랑 같이 입대를 하였습니당.. 제보다 늦게 왔으니까 군대에서는 내가 고참이죵 ㅋㅋㅋ
일요일날 교회에서 받은 초코파이 2개중 1개는 제가 먹고 1개는 1년선배인 김...형에게 줄려고 일주일을 기다리고 기다리면 준비했습니당.. 연무대안에 있는 교회에서 만나서 줄려고 밖에서 두리번 거리며 찾았죠?? 이게 웬일입니까 그 김..형이 안보이는것입니당.. 제친구는 보였습니당..ㅋ 전 탈영이라도 했는지 알았습니당..ㅋㅋ 그런데 더 큰 일을 벌렸습니당..ㅋㅋ
친구왈: 그형 절에 갔답니당. 절에서 수계식을 하는데 팔목에 뜸을 뜨는 것이었습니당... 수계식을 하면 비빔밥을 주고 핫브레..초코바와 과자와 초코파이 먹을 것을 많이 준다는 정보를 얻고 간 모양입니당... 먹는것에 종교를 팔았습니당... 넘 배고프니까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형은 신학생이었습니당... ㅠㅠ
그리고 다음 일요일날 교회 세례식에 참가해서 초코파이와 과자와 자유..초코바를 다 받았습니당... 완전대박이었습니당....ㅠㅠ
저는 성경을 보면서 그형의 별명을 지었습니당.... 가룟유다라고요....
우리는 먹을 것 앞에 우리의 종교를 팔지말기를 바랍니당... ㅋㅋ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땅위에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신 그분을 높여드립니당^^
개그우먼 신보라가 수상소감때 자신의 종교의 색채를 드러냈습니당.. 여러분 우리 나라가 종교의 자유가 있는것 아시죠?? 신보라를 색안경으로 보지 마시고 인정해주십시오..
왜 개독교라고 욕을 해댑니까?? 신부님들은 결혼을 안하고 독신으로 살아야 하는데 용산이나 청량리에서 돈을 주고 관계를 가지고 아이를 임신시켜서 고아원에 보내도 아무 말 없고..스님들끼리 막 싸우고 유명한 불고기 먹고 다니고 G로시작하는차 체로시작하는차 타고 다녀도 아무말 없는뎅... 유독 교회가 뭘했다면 욕을 퍼붓는것 같습니당... 교회나, 천주교나, 불교나 다 좋은 사람만 있는건 아닙니당.. 그렇다고 다 나쁜 사람만 있는 건 아닙니당.. 소수의 무리를 빚은 사람들로 인해 종교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당...
항상 남을 탓하지 말고 자기를 돌아보시는 겸손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당^^
군대 유머가 너무 멀리 가버렸네용~~~ 암튼 글을 보면서 우리의 마음에 깨달음과 재미와 기쁨과 감사가 늘 넘쳐나서 2012년 행복하게 살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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