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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엇을바라는지......
작성자	인연	조회수	6458	추천수	0	작성일	2008.05.19

할아버지가 외출하면서 손자에게 말을 부탁했다.
"내가 돌아오는 내일까지 말을 좀 돌봐줄 수 있겠니?"
"물론이죠, 할아버지 저는 말을 무척 사랑하고 있어요."
손자는 말과 단둘이 보낼 시간이 주어진 것이 뛸듯이 기뻤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할아버지가 떠난 후 얼마 있지 않아 말이 갑작스럽 아픈 것이었다.
밤새 괴로워하는 말에게 소년이 해 줄 수 있는 일이라고는 시원한 물을 먹이는 것
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년의 눈물겨운 병간호에도 말은 더욱 심하게 앓았고, 할아버지
가 돌아왔을 때는 다리를 절개되었다.
놀란 할아버지는 소년을 나무랐다.
"말이 아플 때 찬물을 먹이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몰랐단 말이냐?"
"몰랐어요. 정말 몰랐어요. 내가 얼마나 그 말을 사랑하고 있는지 할아버지가 더 잘아시잖아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잠시 침묵한 후 말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아는 것이란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가 필요한 것을 아는 것이야."
사랑은 상대방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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