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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2와 중3차이
작성자	root	조회수	4906	추천수	0	작성일	2008.08.04

아주 옛날은 아니고 교복있고 중학교 다닐때의 추억담입니다.

옛날 중학교 학생들 교복은 모두 같았읍니다.
명찰와 일명 뺏지만 틀릴뿐 모두 같았다고 봐야 겠지요.
그 저와 같은 동네에 있으면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요즘 말로 학교 전체 짱이였지요..
타 학교와의 학교끼리 싸움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존재였지요.
워락 잘치고(?) 잘나갔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 편하게 지낼수 있었답니다.

우리가 중학교 3학년이였던 어느날 그친구가 중학생인 우리친구 2명을 데리고
당구장엘 갔읍니다.
그당시 중,고교학생들의 당구장 출입이 금지되었는데
우리는 뒤따라 들어간 격이였죠..

그날 그 친구가 당구장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보다 조금 나이가 조금 들어보이는 머리를 빡빡깍은 사람들이
우리앞에 다가오는 것입니다.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당구장엘 왔으니 주의를 줄양 다가왔읍니다.

그친구 왈 : 너거들 뭐고?
다가온 사람 : 우리 중이데....

그친구 왈 : "??할넘이....우리는 중3이다" 하면서 먼저 얼굴을 치는것이
아니였겠읍니까?

그날 그 친구와 같이 본의 아니게 파출소에 가서 부모님을 모시게 되어는데

왠걸~~그사람은 중2가 아니고 진짜 중이였읍니다.. 스님이였다닌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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