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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어느 여름날의 단상 |
| 작성자 |
이끼낀 바위 |
조회수 |
5019 |
추천수 |
1 |
작성일 |
2008.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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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더운 여름날, 한낮의 언덕길을 낑낑거리며 올라간 버스가 정류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면서 정차하고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 지친 손님들 중의 어떤 나이 지긋한 아저씨 한 분이 참지 못하고 운전기사에게 소리친다. "여보슈 똥차 운전사! 빨랑 갑시다" 하자, 운전기사님은 느긋한 충청도 말씨로, "아 똥이 차야 가쥬우" 했더랍니다. 차안에는 웃음이 번지고 덥지만 상큼한 하루가 됐다는............[한 20여년 전인가 샘터라는 잡지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금 더워진 나날, 기분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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