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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몰래 써본 그것이!!!!
작성자	구리구리허당	조회수	4774	추천수	0	작성일	2008.09.26

우리 할머니는 화장을 열심히 하는 편이다. 내가 보기에는 엄마보다 더 예쁘게 하고 다니신다.

우리 누나는 내가 여드름이 날 때 쓰라고 폼크링징을 사다 주어서 내가 여드름이 심할 때 거품을 내어 닦으면 얼굴이 뽀드륵 깨끗하고 게운했다.

그것을 할머니가 주의 깊게 보셨나보다...

어느날 할머니가 목욕탕에서 애타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 가보았다.

이눔아! 네가 얼굴을 이것으로 닦는 것같아 이것으로 씻었는데 얼굴이 미끄덩거리고 왜 이러냐 하시면서 울상이셨다

나는 하하하!!!

할머니 왜 그러셔요.!! 그것은 누나가 쓰다가 놓고간 머리 감고 쓰는 린스에요.
린스를 얼굴에 바르고 아무리 딱아도 얼굴이 미끄덩거린다고 성화이신 할머니에게

나는 할머니, 눈섭과 속눈섭, 그리고 코털은 아주 부드럽게 되었을거야! 하고 말하고 ㅋㅋ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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