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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당신이 내게 이길 꺼 같나? |
| 작성자 |
음유시인 |
조회수 |
4036 |
추천수 |
1 |
작성일 |
2008.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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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등으로 유명한 작가 '이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상은 폐렴을 앓았다고 한다. 그래서 몸이 비쩍마르고
약했다고 한다. 또 술을 좋아해 돈이 생기면 술에 취한 날이 많았다고 한다.
어느날 이상은 홀로 술을 마시다 취객과 시비가 붙게된다.
취객은 건장한 몸매에 장한이었다.
그에 비해 이상은 깡마른 몸매의 왜소한 체구를 지녔다.
술에 취한채 이리 비틀 저리 비틀 하면서 두 주먹을 불끈쥐고
"당신 실수한거야.. 당신 나한테 이길 수 있을꺼 같아?" 라고
큰소리를 쳤다.
그에 너무 황당한 장한은 "그걸 말이냐구 하냐" 라고 대꾸했다.
그말은 들은 이상은 두주먹을 내리고 외투를 입고 돌아가는 게 아닌가?
기이한 이상의 행동의 장한은 지금 어디가냐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은 "당신 입으로 아까 나를 이긴다고 하지 않았소?, 나도
당신 말이 맞다고 생각하오. 그러니 싸울 필요도 없지 않겠소?"
라고 유유히 사라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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