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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고길라의 식사습관 |
| 작성자 |
이끼낀 바위 |
조회수 |
3738 |
추천수 |
0 |
작성일 |
2009.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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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던 한 고릴라는 독특한 음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즉 관람객들이 음식물을 던져주면 반드시 음식물을 항문에 대어 보고서야 비로소 먹는다는 것이었다. 그 습관이 하도 궁금해서 알아 봤더니, 사육사가 하는 말이, 언젠가 어떤 관람객이 당구공을 던져 준 적이 있었는데 그 당구공을 삼킨 고릴라가 배설하기까지 얼마나 혼이 났던지 그 다음부터는 꼭 음식물이 항문을 빠져나올수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 뒤에야 입으로 가져간다는 설명이었다.
-메트로 신문 유머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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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한달여전 쯤에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건 이 유머가 그냥 웃고만 넘길 그런 유머가 아니었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선입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니 우리 스스로는 타인이 보기에 너무도 우스꽝스럽게 자신만의 한계를 규정짓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거리를 준 유머였기에 여기에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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