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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버스터미널 화장실
작성자	대박	조회수	2859	추천수	0	작성일	2010.07.05

예전에는 역이나 터미널의 화장실 잠금 문고리가 고장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22살때의 일입니다.
제가 버스를 타려고 터미널로 가는 도중에 배가 너무너무 아파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얼릉 화장실로 가보니 기다란 철제기(한병씩 볼일을 보는 소변기가아님) 소변기에 소변을 보는 사람들과 나무 문으로 된 4개의 화장실이 굳게 닫혀있는데 너무 급해서 문을 차례데로 두드렸더니 3개는 똑똑 소리가 나는데 하나가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한번 잡아당겼더니 살짝 열렸다가 다시 당겨졌습니다.
저의 배는 더이상 못참고 나올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소변기 철제에 한쪽 발을 걸치고 힘차게 잡아당겼습니다.
한번 출렁하더니 제차 힘껏 당겼더니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시던 아저씨가 문과 함께 화장실 바닥에 널부러졌습니다.아저씨가 문고리가 고장난걸 알고 두손으로 문을 당기고 볼일을 보던 거엿습니다.
옷은 반쯤 내려와서 엉덩이는 휀히 보이고 아저씨의 황당한 표정이란 웃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얼마나 미안하던지.아저씨도 마무리를 다하지 않았는지 다시 황급하게 다시 들어가시고 저는 급한일도 잊어버리고 그자리에 도망갈 생각도 못하고 얼마나 미안하던지 그때만 생각하면 20년이 지난 지금도 혼자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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