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 |
서울은 알면 알수록 놀라운 사실을 만나게 되는 요술경 같다. 서울의 많은 건물과 거리들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 현대사의 질곡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 많다. 바로 교과서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살아있는 현장들인 것이다. 겉에서 바라만 보지 말고 한발짝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가보자. 그러면 그 동안에 만날수 없었던 진실들과 마주칠 수 있다.
아래에 기술한 내용 중 그 역사적 사실이 다른 내용은 어떤 것인지 고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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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문 |
① 세종로의 중심에 자리한 이순신장군의 동상은 박정희 대통령이 1968년에 군사정권의 정당성을 보완해 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세운 것으로 그 전에는 세종대왕의 동상이 있었으며 이승만 정권 때에는 이승만 대통령 본인의 동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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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서울시립미술관 건물은 1928년에 완공된 건물로 원래 지금의 대법원 격인 조선고등법원과 경성복심법원, 경성지방법원 등 세 법원이 모두 입주해 있었으며 1990년대 초 서초동으로 법조단지가 이주하기 전까지 대법원 건물로 사용됐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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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보신각 종을 타종하는 제야의 종 타종의 유래는 원래 경성방송국 직원들이 1928년 새해를 맞는 아이디어로 기획했던 꾀꼬리 울음소리로 새해를 맞이한다는 발상에 실패한 뒤 남산 북서쪽 기슭에 있던 일본 사찰 본원사에서 범종을 빌려와 타종하던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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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④ 서울 남산의 장충단공원의 동쪽 언덕에는 예전에 박문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인데, 이 박문사는 일본천황인 히로히도를 위해 지은 것으로 일제는 ‘항일의 상징’ 장충단을 공원화한 데 그치지 않고, 그 일부분을 헐어 ‘제국주의 일본의 상징’을 기리는 사찰을 짓고 언덕 이름까지 바꿔버린 것이었다. |
| 힌트 |
서울의 곳곳에 산재해있는 역사적 유물들을 직접 살펴보지는 못할지라도 선택된 도서를 찬찬히 읽어 보시면 답이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