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 세계의 쓰레기 매립지와 쓰레기장은 포화 상태입니다. 매일 발생하는 수백만 톤의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어디를 보든 ‘쓰레기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일부는 국경 분쟁이고, 다른 일부는 수천 마일과 여러 대양을 가로질러 쓰레기를 옮깁니다. 그러나 규모와 상관없이 거의 모든 전쟁에 대한 한 가지 진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입니다.
저널리스트 알렉산더 클랩은 2년 동안 5개 대륙을 돌아다니며 자바의 재활용 조직 폭력배, 에게 해의 유람선 해체업자, 탄자니아의 플라스틱 수거인, 과테말라 정글 전역의 내부 고발 환경운동가, 그리고 서양의 휴대폰과 텔레비전을 시간당 몇 센트에 태우는 가나 소년들의 공동체 내부를 심층적으로 취재하여, 독자들에게 그가 알아낸 사실을 전달합니다. 일부 쓰레기는 길가에 버려지거나 지하에 묻히지만, 대부분은 비밀스럽고 뜨거운 감자 같은 두 번째 삶을 살며,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운송·판매·재판매 또는 밀수되며, 종종 세계 최빈국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쓰레기 전쟁』은 지난 40년 동안 우리가 너무나 무가치하다고 여겨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쓰레기가 어떻게, 그리고 왜 거대하고 전 세계적인 수십억 달러 규모의 경제를 탄생시켰는지에 대한 놀라운 폭로입니다. 이 경제는 우리의 소비 발자국을 먼 대륙, 깨끗한 풍경,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떠넘깁니다. 우리의 쓰레기 처리가 서구 사회에 대한 더 깊은 진실을 드러낸다면, 쓰레기의 세계화된 사업은 오늘날 우리 세계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 걸까요?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해서는 무엇을 말해주는 걸까요?

저자소개

알렉산더 클랩은 그리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입니다. 그의 보도는 《뉴욕 타임스》, 《이코노미스트》, 《런던 리뷰 오브 북스》, 《가디언 롱 리드》 등의 간행물에 실렸습니다. 클랩은 휘팅 논픽션 보조금, 매슈 파워 문학 보도상, 로버트 B. 실버스 보도 보조금, 퓰리처 센터 혁신 저널리즘상 등 수많은 저널리즘 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또한 옥스퍼드 대학교의 알리스테어 혼 펠로우십과 로스앤젤레스의 베르그루엔 펠로우십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