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M9:00 ~ PM6:00
- 점심 12:00 ~13:00
|
|
|
|
저자 : 박영서
출판사 : 들녘
출판년도 : 2021년 04월
분야 : 역사/풍속
|
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
저자 : 박영서 / 출판사 : 들녘
|
|
박영서 지음 들녘 / 2021년 4월 / 339쪽 / 15,000원
▣ 저자 박영서 1990년생이며 충주의 작은 사찰에서 살고 있습니다. 금강대학교에서 불교학을 배우면서, 한편으로는 철학 플랫폼 ‘철학이야기’를 도반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글을 쓴다는 핑계로 골방에서 뒹굴뒹굴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무언가에 완연히 몰입하는 시간만큼 행복해지는 시간이 없습니다. 역사는 저를 행복하게 하는 소중한 우물 중 하나입니다. 물 흐르듯 유려하거나 논리적으로 탄탄한 글을 쓰지는 못합니다.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도 잘 못 씁니다. 다만, 제가 울고 웃었던 것만큼 누군가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덕후’의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이 참 많았던 10대와 20대를 뒤로하니, 이제는 바깥이 아니라 내 안에서 발견하는 이루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어렵다’는 말이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시대 안에서 ‘어려워도 행복한 삶’이 어떤 삶인지 한번 살아보겠노라, 오기를 부리는 중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가르침,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Short Summary 일기는 가장 사적인 기록이다. 개인의 치열했던 삶의 흔적이 세세하게 녹아 들어가 있다.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달을 보며 자리에 들 때까지 시시각각 스쳐 지나간 온갖 감정과 생각과 행동의 흔적들이 조용히 내려앉으면 일기가 된다. 그러나 일기는 거시적이기도 하다. 일기를 쓴 사람이 자신이 살아 숨 쉬던 시대와 어떻게 교차하고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렇다면 조선 시대 사람들이 쓴 일기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그들은 왜 글을 썼을까? 글은 양반의 전유물이었으니 일반 백성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길은 없는 걸까? 조선시대 양반들도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시대를 통찰하기 위해 일기를 썼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조선이라는 나라에 살면서 자신의 존재를 잊지 않기 위해, 시대정신을 기록하기 위해, 후대에 남길 정신적인 유산을 축적하기 위해 일기를 썼다. 하지만 글을 모르는 일반 백성은 일기를 쓸 수 없었다. 그래서 글자를 소유했던 양반들의 기록을 통해서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어깨너머로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조선시대 양반들이 남긴 개인 일기들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들의 삶은 물론, 글을 알지 못해 일기를 쓰지 못했던 평민들의 삶까지 들여다본다. 저자는 일기는 개인이라는 씨실과 시대라는 날실로 직조된 직조물이라면서, 조선시대 양반들이 남긴 계암일록, 노상추일기, 쇄미록, 남천일록, 지암일기 등을 통해 양반들의 속사정은 물론, 함께 호흡했던 일반 백성의 시시콜콜한 일상까지 살펴본다.
▣ 차례 저자의 말 - 집필록 주요 등장인물 소개
나는 네가 과거 시험장에서 한 일을 알고 있다 신입 사원들의 관직 생활 분투기 이 천하에 둘도 없는 탐관오리 놈아!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내가 암행어사라니! 나의 억울함을 일기로 남기리라 식구인지 웬수인지 알 수가 없다 예쁜 딸 단아야, 아빠를 두고 어디 가니 그 땅에 말뚝을 박아 찜해놓거라 이씨 양반은 가오리고, 류씨 양반은 문어라니까
닫는 글 참고문헌 도판 출처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