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AM9:00 ~ PM6:00
- 점심 12:00 ~13:00
|
|
| |
|
|
저자 : 양즈랑
출판사 : 미래의창
출판년도 : 2016년 03월
분야 : 인문 /철학/심리/종교
|
잊지 못할 책읽기 수업
저자 : 양즈량 / 출판사 : 미래의창
소리내어 읽는 즐거움
저자 : 정여울 / 출판사 : 홍익출판사
꼭 알고 싶은 독서치유의 모든 것
저자 : 윤선희 / 출판사 : 소울메이트
|
| |
양즈량 지음
미래의창 / 2016년 3월 / 256쪽 / 13,000원
▣ 저자 양즈량
타이완 장화 현에서 태어나 가오슝사범대학교를 졸업했다. 1998년부터 장화 현 루밍중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일 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2007년에 장화 현 특수우수교사, 2009년에 《친자천하》 잡지에서 독서모범교사로 선정되었다. 2010년에는 파워탁월교사상, 타이완 교육부에서 독서장려상을 수상 했고, 2011년에 장화 현 슈퍼교사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장화 현 독서홍보대사 및 특수우수교사로 선정되는 한편, 타이완 교육부가 제정한 최고 권위상인 사탁상을 수상했다. 19년간 담임교사를 고집하며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자 노력했다. 현재 타이완 곳곳을 누비며 강연을 열고 있으며, 재능기부로 독서 교육에 관한 강연을 100 여 회 진행했다.
▣ 역자 강초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다니 며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만들었다. 현재는 중국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13.67』, 『기억나지 않음, 형사』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내가 처음으로 독서 교육을 시작한 2000년에만 해도, 누구도 독서가 지금처럼 눈에 띄는 교육 과정이 되리라 예상하지 못했다. 입시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던 시절, 올바른 교육 방식의 기준은 오로지 ‘진학률’이었다. 제아무리 열과 성을 다해 탄탄하고 충실하게 독서 교육을 시행해도 학부모가 보는 것은 오로지 진학률뿐이었다. 진학만 잘하면 무엇이든 올바른 방식이 되는 것이다. 나는 이 때문에 두 번이나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 다행히 탄탄한 독서력은 교과 학습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입시에도 유용하다는 것이 실제로 증명되었다.
나는 광범위한 독서가 학생의 인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학부모를 독서 교육에 동참시키면 부모 자식 관계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믿는다. 사실 학생들은 한 명 한 명 모두 이야기책과 같다. 학생을 담당한 선생님으로서 나는 이 책을 한 권씩 펼쳐서 자세히 읽고 음미하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을 깊이 느끼고 알아야 할 책임이 있다. 어떤 책은 가슴속 깊이 감동을 주고, 어떤 책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한다. 그 책을 이해하려면, 우선 책장을 펼치고 다가가서 사랑하고 공감해야 한다.
아버지는 또 내 월급에서 반드시 일정 금액을 따로 떼어 아이들을 위한 일에 쓰라고 이르셨다. 사실 이때부터 나의 독서 교육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렇게 묵묵히 터전을 닦은 지 몇 년이 지난 2009년, 천하교육기금회에서 독서 다큐멘터리 촬영 기회를 얻었다. 덕분에 나는 여러 벽촌 마을을 돌며 재능 기부 형식으로 강연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약 100회 이상 했다. 내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타이중에서 열린 어느 강연 덕분이었다. 끝나고 한 어머니가 눈물을 글썽이며 다가왔다. “이 세상에 어떻게 선생님 같은 분이 계시지요? 선생님 같은 교육자가 정말로 있다니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알 수 없는 감동에 몸을 떨었다. 그저 한 번의 강연일 뿐인데,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눈물을 흘릴 만큼의 힘이 있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다.
이 모든 것에는 사랑하는 부모님 외에도 장빙팡, 리진런 교장 선생님의 은혜와 도움이 컸다. 장빙팡 선생님은 학교를 운영하는 데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일하셨고, 15개 반이었던 루밍중학교를 그 두 배인 30개 반으로까지 키워내셨다. 시골 학교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장빙팡 선생님은 “고마워요, 정말 대단해요.”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 그 말을 들으면 몸과 마음이 다 지쳤다가도 금세 힘이 솟곤 했다. 리진런 선생님은 비록 말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등 뒤에서 보내주시는 지지와 격려가 항상 나를 감동시켰다. 나는 장빙팡 선생님의 자상함과 리진런 선생님의 정처럼 작지만 따뜻한 마음이 모여 루밍중학교를 점점 더 발전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장빙팡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기업가가 책을 기부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일반 교사가 사비를 털어 학부모들에게 책을 주는 것은 금시초문이네요.” 그 말이 시발점이 되어, 매년 1,000권의 책을 사서 나눠주는 것이 나의 연례행사가 됐다. 2012년 리진런 선생님이 우리 학급의 학부모가 되면서 내가 학부모 독서회를 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리진런 선생님은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독서 모임도 어느새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모임에 참석한 교장 선생님은 내 옆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동료가 아니라 부모로서의 감동이었고, 그것은 무엇보다 큰 응원이 되었다. 나는 완전히 새로 태어났다. ‘독서 교육’이라는 목표가 나의 삶을 밝게 비춰주고 있다.
▣ 차례
추천의 말
머리말
1장_ 책읽기를 재미있는 일로 만들자
노랫말로 관심을 끌어라 / 원래 독서란 이토록 재미있는 것
시공간을 초월해 그 사람을 만난다면 / 매일 100분 책읽기
선생님의 솔선수범이 가장 중요하다 / 교실 밖 자연을 읽자
그림 그리듯 읽어라 / 독서 교육, 긍정의 힘
사랑으로 만든 책의 성 / 문장마다 점을 찍으며 읽자
2장_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자
부모님과 함께 읽고 쓰는, 하루 10분의 사랑 / 부모님과 함께 읽고 성장하자
페이스북으로 공부하자 / 사랑으로 낭독하는 책 / 학부모를 위한 독서회
매년 1,000권의 책을 기증하다 / 선량함의 힘
3장_ 잊지 못할 나의 학생들
아이들에게 또 다른 집을 주자 / 가정 폭력을 겪었던 아이, 천진창
가출 소녀, 왕이팅 / 나에게 깨달음을 준 아이, 차이즈위안
가난의 외침, 쓰웨이, 치쉬안, 런제 / 벽촌에서 처음 나온 의사, 쉬하오닝
청출어람, 황위더 /위험한 샛길로 들다, 리허쉐
맺음말
부록_ 선생님과 학부모에게 권하는 독서 교육법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