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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중수
출판사 : 샘터
출판년도 : 2011년 05월
분야 : 취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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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사랑한 파리
저자 : 이중수 / 출판사 : 샘터
그가 사랑한 베르사유
저자 : 강문정 / 출판사 : 샘터
사랑을 쓰다
저자 : 빌 샤피로 / 출판사 : 북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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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수 지음
샘터 / 2011년 5월 / 256쪽 / 12,800원
▣ 저자 김중수
파리에 살며 글을 쓰는 이중수는 서울에서 대학을 마친 뒤 프랑스로 유학, 파리 제4대학인 소르본 대학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하고 지금까지 많은 시집과 산문집, 번역서를 펴냈으나, 글쓰기의 핍진함이 아닌 행복한 글쓰기를 꿈꾸면서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을 하고 있다. 문화충격(컬처쇼크)이야말로 문화에 대한 진정한 이해의 시작이라고 믿고 있는 그는 단지 쇼크가 아닌, 서로 다른 문화가 조화로이 교차함으로써 빚어지는 놀라운 문화에의 감전을 이야기하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 Short Summary
프랑스는 연 8천3백만 명이 찾아오는 세계 제일의 관광 국가이다. 이들이 벌어들이는 관광 수입도 만만치 않은데, 관광객들 틈에 끼어 여행을 하다보면 불편하기 그지없고 서비스도 엉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를 찾아오는 이유가 자연 수긍이 간다. 프랑스는 와인의 나라만은 아니다. 인공 조형미가 세계 제일인 수도 파리를 비롯하여,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조화를 깨닫게 해주는 프로방스, 겨울 햇살에 감미로운 듯 다가오는 지중해 도시들로부터 모처럼 편안한 시골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프랑스 중부 산악지대의 마을들에 이르기까지, 속내에 파고드는 무언가가 있다. 여행을 통해 느끼는 프랑스의 유별난 면모는 다른 유럽의 도시를 여행할 때 느끼는 것과는 다른, 전혀 경험하지 못한 아니,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문화적 충격에 감전됨으로써 발생한 전율이다.
여행을 통해 또 다른 자신과 만날 수 있다면 더욱 행복할 것이다. 저자가 머물며 여행한 파리는 참으로 섬세하고도 다정다감한 도시다. 기원전부터 도시가 형성된 로마제국의 수도 로마가 어마어마하고 장중하다 못해 입을 벌리게 만드는 지극히 남성적인 면모를 갖춘 도시라면, 파리는 뒤돌아섰을 때 그리움처럼 파고드는 지극히 섬세하고 아름다운 여성의 도시인 것이 틀림없다. 그런 도시에서 살다보면 부드러움이 얼마나 편안하고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 아름다움이란 그처럼 내면과 외면을 동시에 아우른 섬세함일 것이다. 도시가 아름다우니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아름답게 여겨진다.
파리는 마음속 깊이 파고드는 매력을 지닌 향기로운 도시다. 천 년이란 역사 또한 결코 짧지 않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져 발산하는 향기는 너무도 강해 흡입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골목마다 다르게 부는 바람,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아침 찻잔 너머의 풍경들은 신선하다 못해 청량한 모습이다. 찻잔을 저어가며 바라보는 파리의 풍경들, 그 사연 많은 공간이 파리다. 사랑하는 도시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도시에 살며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다보는 것 역시 행복한 일이다.
▣ 차례
이야기를 시작하며 - 파리, 그 내밀한 사연 속으로
1부. 낭만과 예술이 흐르는 파리의 명소
파리의 중심은 루브르가 아니다 - 세계 지성의 산실, 생제르맹데프레
버림받은 화가들의 전시장 - 센 강의 오르세 미술관
센 강은 흐르고 우리는 남는다 - 파리의 다리
예술가들이 사랑한 언덕길과 광장 - 몽마르트르 언덕과 물랭루즈
빅토르 위고의 영혼이 머무는 곳 - 팡테옹과 카르티에라탱
머물고 떠나가는 사람들 - 센 강 우안 강변도로
죽은 자들과의 대화마저 아름답다 - 페르라세즈 묘지
2부. 천 년의 역사가 빚어낸 도시 파리
가장 아름다운 천 년의 시가지 - 시테 섬과 개선문, 아름다운 주상복합건물
천국을 향한 천년의 꿈 - 노트르담 성당과 요한 23세 정원
파리의 모든 길은 루브르에서 시작된다 - 루브르 박물관의 그림과 역사
젊음과 자유가 노니는 번화가, 마레 지역 - 보주 광장, 파리 시청사, 피카소 미술관
파리의 배꼽, 샤틀레 레알 지구 - 조르주 퐁피두 센터
파리의 봄이 시작되는 곳 - 앵발리드 나폴레옹의 묘
장인 정신이 빛나는 파리의 명물 - 에펠탑과 샹드마르스 평화의 벽
천 년 역사의 산증인 - 바스티유 광장과 생마르탱 운하
3부. 다른 문화, 다른 시간이 공존하는 신비의 도시
이야기가 살아 흐르는 거리 - 샹젤리제 거리
화합과 신비의 공간 - 콩코르드 광장
어느 조각가의 초상 - 몽파르나스 묘지, 세자르의 무덤
대륙과 대륙, 문화와 문화로의 여행 - 케브랑리 박물관
파리 속의 한국 1 - 파리 기메 박물관의 우리 문화유산을 찾아서
파리 속의 한국 2 - 불로뉴 숲에서 만난 한국 정원 '서울 정원'
파리 속의 한국 3 - 바스티유 오페라와 정명훈
이야기를 마치며 - 랑데부 거리를 밝힌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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