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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준만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출판년도 : 2018년 03월
분야 : 사회/정치/법/환경/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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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식 프라임
저자 : 강준만 /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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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18년 3월 / 368쪽 / 16,000원
▣ 저자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ㆍ사회ㆍ언론ㆍ역사ㆍ문화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넛지 사용법』, 『감정 동물』, 『약탈 정치』(공저), 『소통의 무기』, 『커뮤니케이션 사상가들』, 『손석희 현상』, 『박근혜의 권력 중독』, 『도널드 트럼프』, 『빠순이는 무엇을 갈망하는가?』(공저), 『미디어 숲에서 나를 돌아보다』(공저), 『전쟁이 만든 나라, 미국』,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청년이여, 정당으로 쳐들어가라!』, 『독선 사회』,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 『생각의 문법』, 『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 『싸가지 없는 진보』, 『감정 독재』,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갑과 을의 나라』, 『증오 상업주의』, 『강남 좌파』, 『한국 현대사 산책』(전23권),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미국사 산책』 외 다수가 있다.
▣ Short Summary
우리는 무슨 일에서건 꼬치꼬치 따져 묻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심정은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런 습성이 필요 이상으로 확대되고 고착화되어 “왜?”라고 묻는 게 꼭 필요한 일에서조차 “왜?”를 회피한다는 데에 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왜 그런 일이 생기게 되었는가’ 하는 분석을 건너뛰고 곧장 문제 해결로 달려드는 경우가 너무 많다. 심지어 공적인 사회문제들마저 그런 취급을 받는다. 물론 성공하기 어렵다. 원인을 잘 모르거나 무시하면서 내놓는 답이란 건 뻔하기 때문이다. 그저 사람들이 보기에 그럴듯한 추상적이고 당위적인 주장만 난무할 뿐이다.
우리는 사회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때마다 그 당사자들을 비판하면서 그 일의 원인마저 그 사람들 때문이라는 식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하는데, 이게 옳은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사람 탓만 하는 식의 해법은 그런 일들이 사람만 바뀐 채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한 걸음 더 들어가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게 필요하고, 바로 여기서 이론이 요구된다. “왜?”라는 질문의 전부는 아닐망정 상당 부분은 이론이 있을 때에 더 쉽고 정확하고 일관되게 설명할 수 있다. 이론은 사실상 인과관계에 대한 설명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에서부터 개인의 심리 문제에 이르기까지 이론을 알거나 이론을 찾으려고 노력하면 도움 되는 게 많다. 특히, 사실과 정보의 홍수 또는 폭발이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 이론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사실과 정보의 홍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실린 45개의 글이 대부분 이론을 다루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물론 이론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렇게 열린 자세로 이론을 이용해 좀 더 긴 ‘시야’와 깊은 ‘안목’을 갖고 세상을 이해하고 꿰뚫어보려는 노력을 해보자.
▣ 차례
머리말_ 사회와 개인 사이의 균형을 위하여
제1장 자유
왜 자유에 대한 생각이 사람마다 다를까?
왜 우리는 때로 자유를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는가?
왜 모범적 시민이 희대의 살인마가 될 수 있는가?
왜 10대들은 획일적인 따라 하기에 집착하는가?
왜 자유가 많아질수록 불만족이 높아지는가?
제2장 정의
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은 비판을 받는가?
왜 2030세대는 남북 단일팀 구성에 반대했는가?
왜 ‘정의의 여신’은 눈을 떠야 하는가?
왜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의 해피엔딩에 집착하는가?
왜 ‘응징적 정의’만으론 세상을 바꿀 수 없는가?
제3장 평등
왜 “재분배는 강제 노동과 다를 바 없다”고 하는가?
왜 인생이 우리가 처한 환경에 좌우되면 안 되는가?
왜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종언을 고했는가?
왜 대중은 가진 것마저 빼앗기면서도 가만히 있는가?
왜 우리는 집단의 특성으로 개인을 평가하는가?
제4장 인권
왜 인권은 자유ㆍ평등ㆍ박애의 순서로 발전했는가?
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잔혹 동시’를 썼을까?
왜 자신의 학벌이나 취향을 스스로 부끄럽게 여길까?
왜 인권을 유린하는 ‘마녀사냥’이 일어나는가?
왜 일부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을까?
제5장 행복
왜 행복은 소득순이 아닌가?
왜 성공한 사람들이 자살을 할까?
왜 “물고기는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말은 위험한가?
왜 한국인은 ‘비교 중독증’을 앓게 되었는가?
왜 우리는 ‘SNS 자기 과시’에 중독되는가?
제6장 문화
왜 “한국의 하드웨어는 1류, 소프트웨어는 3류”라고 하는가?
왜 미국인류학회는 유엔의 세계인권선언에 반대했는가?
왜 세계적으로 치열한 ‘문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가?
왜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말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가?
왜 서양과 달리 동양엔 종교전쟁이 없는가?
제7장 환경
왜 인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야 하는가?
왜 “아는 것이 힘이다”는 말이 비판을 받는가?
왜 “빈곤은 위계적이지만 스모그는 민주적”인가?
왜 ‘인간의 존엄’을 넘어선 비전이 필요한가?
왜 ‘애완동물’이란 말은 동물을 비하하는 말인가?
제8장 시장
왜 ‘보이지 않는 손’은 때로 작동하지 않을까?
왜 우리 인간은 ‘인지적 구두쇠’인가?
왜 유명 관광지나 버스 터미널 앞의 음식점은 맛이 없을까?
왜 중앙ㆍ지방 정부와 공공 기관들은 매년 ‘12월의 열병’을 앓는가?
왜 “그 누구도 섬은 아니다”고 하는 걸까?
제9장 세계화
왜 국가를 스트립쇼를 하는 댄서에 비유하는가?
왜 미국에서 파는 떡볶이에는 고추장 대신 간장을 쓰는가?
왜 우리는 ‘루저’는 차별당해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가?
왜 트럼프 대통령은 반(反)이슬람ㆍ반(反)이민 정책을 펼까?
왜 초연결 사회가 국가를 파멸의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는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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