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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로제 폴 드루아, 모니크 아틀랑
출판사 : 미래의창
출판년도 : 2016년 11월
분야 : 인문 /철학/심리/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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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에 미래는 있는가
저자 : 로제 폴 드루아, 모니크 아틀랑 / 출판사 : 미래의창
미래 인문학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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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폴 드루아, 모니크 아틀랑 지음
미래의창 / 2016년 11월 / 320쪽 / 15,000원
▣ 저자
로제 폴 드루아 - 학문으로서의 철학과 현대 사회의 위기 사이에 다리를 놓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철학자. ‘서구의 불교 수용과 유럽 철학’을 주제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파리정치대학 교수,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의 연구원을 역임했고, 프랑스 국가윤리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유네스코의 철학 자문을 지냈다. 1972년부터 《르몽드》의 고정 칼럼니스트로 철학 평론을 썼다. 지은 책으로 『친구들과 함께 하는 64가지 철학 체험』, 『위대한 생각과의 만남』, 『처음 시작하는 철학』, 『철학자들과 붓다』, 『101가지 철학 체험』 등 다수가 있다.
모니크 아틀랑 -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서 법학과 정치학을 공부한 뒤 1977년부터 프랑스 공영방송 ‘France 2’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200만 명이 시청한 책 정보 프로그램을 매일 제작ㆍ진행 중이다. 2003년에는 로제 폴 드루아와 함께 그의 책 『101가지 철학 체험』의 내용을 바탕으로 〈마음의 창조〉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한 바 있다. 로제폴 드루아와 『인류: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에 관한 철학적 연구』, 『희망에 미래는 있는가』를 함께 썼다.
▣ 역자 김세은
중앙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월마트코리아’ 개발부, 호주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에서 홍보와 구매 업무를 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에릭 케제르의 정통 프랑스 디저트 레시피』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오늘날 희망의 결핍 현상은 반론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며, 희망에 반대하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결핍 현상의 이면에는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문제들이 잠복하고 있다. 희망에 실망하고 배신당할까 두렵다는 이유로 사회 전체가 희망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버린다면, 또 공동체의 견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한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정말 애석한 일이다. 이러한 동기로 인해 저자들은 희망을 구성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희망을 구속하는 족쇄가 무엇인지 더 잘 파악하기 위해 희망의 중심부를 향해 철학 여행을 떠났다.
특히 의사와 간호인들은 환자가 치료를 잘 지탱하고 가장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희망이라는 수단을 늘 가지고 있다. 감히 말하건대 종교인들도 직업적 소명에 부응하여 불멸의 내세와 영원한 삶이 존재한다는 희망적인 말로 신도들에게 위안과 구원의 확신을 준다. 마지막으로 정치인들도 빼놓을 수 없다. 선거운동 기간이든 임기 중이든 점점 진화된 방식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잡을 솔깃한 구호를 끊임없이 외친다. 정치인들이 하나같이 반복하는 말이 있다. 우리는 성공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으니 성공할 수 있다고 믿기만 하면 세상만사가 모조리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이제 시민들은 속아 넘어가지 않겠다며 무관심의 세계로 도피한다. 그러고 보면 희망이 일반인들에게 불신의 대상으로 치부되는 현실은 놀랍지 않다. 희망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허풍쟁이 약장수를 연상시킨다.
이 책의 목적은 희망의 남용과 오용을 뿌리 뽑는 데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단순하게 사는 것을 중시하는 ‘낙관론’도 근절할 대상이다. 왜냐하면 낙관론은 미래를 향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의지보다는 만사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안일함을 강조하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희망과 그 동기 속에 어떤 요소들이 들어 있는지 파헤쳐보고자 한다. 희망은 생명체들 중에서 오직 인간만이 가지는 감정으로서 인간 세계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을 띤다. 인간의 시간, 행동, 욕망, 인식, 현실, 불확실성, 예측을 비롯해 심지어 가상 영역과도 동시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희망이 언뜻 평이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난해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희망에 대해 의문을 품고 때로는 특정한 영역으로 사고를 확장해야만 비로소 그 안에 숨은 복잡한 실체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신화 속 인물과 현실 속 인물, 성인과 무신론자, 쾌락주의자와 신비주의자, 고대 현인과 현대 혁명가, 마르크스주의자와 환경보호론자, 통찰가와 몽상가, 공상가와 실용주의자, 비관론자 낙관론자들을 통해 희망의 여러 가지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차례
서문 일시적 쇠퇴
제1부 아득한 옛날부터 있었던 희망
제1장 전설에 따르면 모든 것은 판도라와 함께 시작되었다
제2장 고대 그리스 시대
제3장 기독교 성도들의 확신에 찬 기다림
제4장 유대인의 희망, 또는 끝없는 기다림
제2부 희망과 시간
제5장 멈춰버린 시간
제6장 희망과 심리적 시간
제3부 행동하는 희망
제7장 희망과 행동은 하나다
제8장 미래를 탐구한 철학자들
제4부 철학자들의 사랑을 받지 못한 희망
제9장 논란을 부르는 정념
제10장 역사 속으로 들어갔다 빠져나온 희망
제5부 희망하는 법 배우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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