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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시다마 히로미
출판사 : 미래의창
출판년도 : 2011년 07월
분야 : 사회/정치/법/환경/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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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홀로 죽는다
저자 : 시다마 히로미 / 출판사 : 미래의창
마하트마 간디 불편한 진실
저자 : E.M.S.남부디리파드 / 출판사 : 한스컨텐츠
GHQ 연합국 최고사령관 총사령부
저자 : 타카마에 에이지 / 출판사 : 평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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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다마 히로미 지음
미래의창 / 2011년 7월 / 240쪽 / 11,000원
▣ 저자 시다마 히로미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인문과학연구과 박사과정(종교학 전공)을 수료한 뒤 지금은 도쿄대학 첨단과학기술센터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있다. 주요 저서로 『옴: 왜 종교는 테러리즘을 낳았을까』, 『장례식은 필요 없다』, 『일본의 10대 신종교』, 『창가학회, 또 하나의 일본』 (공저) 등이 있다.
▣ 역자 이소담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졸업 후 일본어 전문 통번역회사에서 번역 업무를 담당했다. 지금은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 Short Summary
오늘날 우리 삶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세계화로 말미암아 누구도 변화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정보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수많은 정보와 상품, 나아가 사람마저도 간단히 국경을 넘어 밀접한 관계를 맺는 시대가 찾아왔다. 고도의 미디어가 이미 생활에 깊숙이 스며들었고 인터넷과 휴대전화는 오늘날 우리에게 지극히 당연한 생활수단이 되었다. 학교 환경도 생각해보자. 도시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외국인 학생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외국인과 함께 학교 다니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오히려 일본인 학생만으로 구성된 학교를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정보사회화와 세계화로 지금까지 개인을 지탱해온 지역이나 공동체 기반, 또는 일정한 관심사를 공유하거나 특정 사회 계층이 모인 동료집단은 결속력을 잃었다. 개인은 각자 분리된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 서로 간에 결속력이 강하지 않은 삶이 정점에 달한 사회, 바로 요즘 들어 중요한 문제로 지목되고 있는 무연사회無緣社會다. 무연사회란 인간관계가 희박해짐에 따라 바로 옆집에 사는 사람의 죽음조차도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사회를 말한다. 길에서 마주쳤을 때 인사조차도 나누지 않는 사회가 바로 무연사회다. 이러한 사회현상은 2010년 NHK 특집 방송을 통해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 주며 대두되었다. 한때 인기를 누렸던 여배우나 아이돌 스타가 죽은 지 며칠이 되도록 방치된 사건이나 100세 이상 고령자의 소재를 파악할 수 없다는 소식이 뉴스에 종종 나온다. 무연사회가 눈에 띄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고령화 시대에 홀로 살다 홀로 죽어가는 무연사가 늘어나면서 초기에는 노인문제로 떠올랐지만 개인적인 삶을 중시하는 도시 생활, 평생 싱글족의 부상, 샐러리맨 사회의 가족 해체 등과 맞물려 이제는 젊은 세대들이 각오하고 준비해야 할 현대인의 미래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막연한 공포감에 휩싸여 현실부정적인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무연사회의 삶과 죽음에 관한 진실을 정확히 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 차례
프롤로그
제1장 무연사회의 충격
무연사회가 온다 / 무연이란 무엇인가 / 고독한 죽음에 대한 공포 / 무연사회를 부정할 수 있을까
자유의 상징인 무연 / 정부에 기댈 문제는 아니다 / 무연사회를 통해 엿보는 희망
제2장 개인을 속박하는 유연사회
이상화된 유연사회 / 도시의 지역공동체는 붕괴하고 있는가 / 유연이란 무엇인가
유연사회의 제1원칙, 만장일치 / 유연사회의 제2원칙, 무소유
유연사회를 유지하는 관혼상제 시스템 / 집에 속박된 개인 / 고립될 수 없는 사회
제3장 무연을 꿈꾼 시대
유연사회로부터의 탈출극 / 촌락의 신앙과 관혼상제로부터 도망치다
자유롭고 풍요로운 도시의 매력 / 집의 구조 변화가 동경 키웠다
도시로 진학하는 젊은이들 / 무연사회로의 필연적인 전환
제4장 도시 속의 유연화
새로운 연 맺기 / 기업이라는 이름의 촌락 공동체 / 관혼상제를 담당하는 기업
새로운 연을 부여한 '기업 윤리' / 도시가 마련한 다양한 연 / 가요로 부른 '상경 리스크'
학교와 스포츠가 만든 연 / '도시화=무연화'는 아니다
제5장 샐러리맨 사회가 낳은 무연화
세대 계승이 불가능한 샐러리맨 사회 / 공동체의 힘이 약해진 기업
불황이 무연화를 가속한다 / 가정도 무연화 리스크를 더한다
제6장 무연사로 향해가는 독신자
'골드 미스'의 탄생 / 소극적인 선택을 한 독신자 / 과거 여성들은 결혼을 바랐을까?
새로운 결혼 규칙이 필요했다 / 결혼 압박이 줄어든 샐러리맨 사회
독신자는 무연사 예비군이다 / 그래도 독신을 선택한다
제7장 무연사회의 삶과 죽음
무연사를 막을 수 있을까 / 간소해진 장례식 / 묘지를 지켜줄 사람이 없다
화장 보급이 묘지 늘렸다 / 거창한 장례식과 묘지는 사치 / 산 자에게 의존하지 않는 죽음 방식
제8장 무연사를 기원하는 신앙
기독교에서의 죽음과 부활 / 무연사를 권장한 동양 종교 / 객사를 각오한 부처
어떤 형식으로 죽는지는 중요치 않다 / 죽음에 대한 각오를 묻는 선사상
무연사를 희망한 일본의 전통 / 모든 죽음은 무연사다
제9장 사람은 홀로 죽는다
무연사 직전까지 간 경험 / 홀로 살았다는 증명 / 최후에는 홀로 죽는다
모두가 충만하게 살아가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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