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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자크 르 고프
출판사 : 에코리브르
출판년도 : 2011년 05월
분야 : 경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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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와 화폐
저자 : 자크 르 고프 / 출판사 : 에코리브르
사치와 문명
저자 : 장 카스타레드 / 출판사 : 뜨인돌
18인의 천재와 끔찍한 부모들
저자 : 외르크 치틀라우 / 출판사 :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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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르 고프 지음
에코리브르 / 2011년 5월 / 240쪽 / 15,000원
▣ 저자 자크 르 고프
1924년 남프랑스 항구도시 툴롱에서 태어났다. 반(反) 교권주의자인 아버지와 독실한 카톨릭교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카톨릭 교육을 받으면서 자랐다. 월터 스콧의 『아이반호』를 읽고 감동하여 중세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1956년 처음 『중세의 상인과 은행가』를 출간한 이래로 끊임없이 중세의 사고방식을 탐색했으며 그의 열정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아미앵의 고등학교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으며 파리 대학, 프라하 대학, 옥스퍼드 대학, 로마 대학에서 수학했다. 프랑스의 새로운 역사학을 대표하는 심성사 연구의 대가로 사회과학고등연구원 교수와 원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중세의 지식인들』, 『연옥의 탄생』, 『돈과 구원』, 『성왕 루이』, 『또 다른 중세를 위하여』, 『중세의 영웅들과 경이들』이 있다.
▣ 역자 안수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수료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하루 10분 일주일 딸과 기후변화를 생각하다』, 『나우루 공화국의 비극』, 『하루 10분 그리스 신과 만나는 시간』, 『일상 속의 물리학』, 『물리로 이루어진 세상』, 『적』, 『하루 10분 일주일 딸과 함께 문화 논쟁』, 『하루 10분 일주일 중세여행』, 『멀리 더 멀리 가까이 더 가까이 자세히 보는 자연』, 『모네와 함께한 하루』, 『앙리에트의 비밀 일기 1, 2, 3』, 『곰이 되고 싶어요』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프랑스의 위대한 중세사가인 저자가 전하는 중세 화폐의 위상과 역사에 관한 비평서이다. 중세에는 화폐의 중요도와 영향력이 로마 제국 시절보다 낮았고 16세기 이후와 비교하면 훨씬 그러했다. 상인, 성직자, 신학자를 포함한 중세인들은 오늘날 우리가 아는 화폐라는 용어의 의미를 분명히 알지 못했고 각자 달리 생각했다. 이 책이 제시하는 두 가지 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제는 중세의 경제와 생활, 사고방식에서 화폐의 운명은 어떠했는가 하는 것이다. 둘째 주제는 종교가 지배한 중세 사회에서 기독교 교리는 화폐에 대한 기독교인의 태도와 합당한 화폐 사용법을 어떻게 고찰하고 가르쳤는가 하는 것이다. 첫째 논점과 관련하여 화폐는 중세 내내 희소했고 상당히 세분화되었고 다양했다. 이러한 세분화는 중세 경제 발전을 가로막는 원인의 하나였다. 두 번째 주제에 대하여는, 화폐를 구하려 하고 실제로 사용하는 것이 교회에 의해 점차 정당화, 합법화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정당화에는 여러 가지 조건이 붙었다. 중세 화폐의 위상을 연구해 보면 크게 두 시기로 구분된다. 우선 콘스탄티누스에서 성 프란체스코에 이르는 첫 번째 중세(4세기~12세기)이다. 그 시기에 화폐는 퇴보하고 주화는 배후에 숨어 이목을 끌지 못하였으며 나중에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한다. 그때 사회 계급은 힘있는 사람과 힘없는 사람으로 나뉘었다. 다음은 13세기 초에서 15세기 말에 이르는 시기이다. 이때 짝을 지어 크게 대립하는 사회 계층은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들이었다. 실제로 경제 부흥과 비약적인 도시의 성장, 왕권의 약화, 탁발 수도회 같은 교회의 전도, 아직 자본주의 문턱을 넘지 않은 듯한 상황에서 화폐가 비상한다.
중세 화폐 역사에는 두 가지 양상이 있었다. 첫째, 중세에는 여러 실물화폐와 더불어 갖가지 명목화폐가 존재했다. 이러한 명목화폐 때문에 일부 계층에서 교묘한 회계 기법을 구사하였다. 둘째, 중세에는 화폐 사용이 종교 및 윤리와 관련된 규칙과 연관되어 있었다. 중세의 화폐가 관련된 경제 유형을 규정하길 원한다면 바로 기부의 영역, 즉 카리타스를 살펴봐야 한다. 카리타스는 중세에 인간과 신 사이, 그리고 모든 사람들 사이에 아주 중요한 사회적 관계를 구성했다. 중세에는 사회 전체가 종교의 지배를 받는 상황에서 경제 역시 그 속에 얽혀 있었으며, 따라서 화폐는 중세 서구사회의 경제적인 실체가 아니었다. 즉 화폐의 본질과 사용은 다른 영역에 속하는 것이다.
▣ 차례
서문
01 로마 제국의 유산과 기독교화의 유산
02 샤를마뉴 대제 시대에서 봉건시대까지
03 12~13세기의 전환기에 비상하는 주화와 화폐
04 13세기, 찬란한 화폐의 시대
05 상업혁명이 일어난 13세기의 교역, 은, 화폐
06 화폐와 여러 정체의 탄생
07 대출, 부채, 고리대금
08 새로운 부와 가난
09 13~14세기, 위기에 처한 화폐
10 중세 말에 개선되는 재무 체계
11 중세 말에 여러 도시와 통치 체계 그리고 화폐
12 14~15세기의 가격과 임금 그리고 주화
13 탁발수도회와 화폐
14 인문주의와 메세나 그리고 화폐
15 자본주의 혹은 카리타스?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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