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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9:00 ~ PM6:00
- 점심 12:0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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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로이 포터
출판사 : 네모북스
출판년도 : 2010년 01월
분야 : 건강/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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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놀라운 치유의 역사
저자 : 로이 포터 / 출판사 : 네모북스
시간에 대한 거의 모든 것들
저자 : 스튜어트 매크리디 / 출판사 : 휴머니스트
인류의 역사
저자 : 시릴 아이돈 / 출판사 : 리더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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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포터 지음
네모북스 / 2010년 1월 / 488쪽 / 35,000원
▣ 저자 로이 포터
영국의 저명한 역사가.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 있는 웰컴의학사연구소의 사회의료사 교수로 재직했으며, 그 이전에는 케임브리지대학과 미국 UCLA에서도 강의를 했다. 수십 권에 달하는 저서와 편저, 연구논문은 의학사는 물론이고 사회사, 과학사, 문화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연구의 지평을 넓힌 그의 학문적 노력과 성과를 보여준다. 2002년 사망했으며, 남긴 저서로는 영국의 뛰어난 역사저작에 대해 수여하는 울프슨 상을 받은 『18세기 영국사회와 계몽운동』을 비롯해 『런던의 사회사』, 『마음이 만든 수갑소리』, 『왕정시대부터 섭정시대까지의 영국의 광기』, 『광기의 사회사』, 『환자의 진보』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의학콘서트』가 번역 출간되었다.
▣ 역자 여인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기생충학으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파리 7대학에서 고대 그리스 의학사 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2008년 5월 연세대학교에 국내 최초로 의학사연구소를 설립하여 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의학사상사』, 『한 권으로 읽는 동의보감』(공저)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라캉과 정신분석 혁명』, 『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 『정신분석대사전』(공역) 등이 있다. 현재 『히포크라테스 전집』 번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Short Summary
이 책은 의학의 역사를 과학적 발전이라는 단선적 과정으로 서술한 책이 아니다. 제목에서도 암시하듯이 지식이나 학문의 체계를 의미하는 의학이 아닌, 인간적인 활동을 의미하는 '치유'를 통해 여러 문화권에서 행해져온 다양한 의학활동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이러한 의도는 많은 사람들이 서양의학 대신에 대체의학을 선택하는 대중성을 반영한다. 다시 말해서 서양의학의 우월성에서 탈피하여 현대의 주류의학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체의학이 기존의 생의학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사회에서 흔히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 인한 응급상황을 해결하고 그에 따른 신체적 손상을 복구하는 일에서 생의학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의학은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이 책의 목적은 환자 중심적인 의료와 우리의 필요에 적합한 의료를 발전시키기 위해 치유에 관한 동서양의 접근법을 통합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서양 의학이 진보해온 역사적 과정을 기술함으로써 의학사를 바라보는 시야의 폭을 넓혀주고자 한다.
의학은 역사적, 사회적인 정황 및 그 시대의 지배적인 견해와 믿음을 반영한다. 고대의 치료자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질병이 개인과 환경 사이의 불균형이나 상호작용의 부조화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치유자의 역할은 의학적 기술을 이용하여 환자의 균형을 돕는 것이라고 여겼다. 이는 환자의 전체적 측면을 고려한 전인주의와 연결되며, 질병 중심적으로 접근하는 정통 생리학과 다른 점이다. 서양의학이 환자보다는 질병자체에 집중하게 된 데는 과학적 사고의 발전과 연관이 있다. 중세까지 서양사회를 지배했던 형이상학적 그리스철학은 해부학이나 지동설 등의 새로운 이론에 도전을 받게 되었고 이로 인해 모든 것을 분석하고 논증하는 과학적 사고의 혁명이 일어났다. 이러한 흐름은 의학에도 적용되어 르네상스 시대부터 의사들은 환자보다는 인체의 내적 구성으로 시선을 돌리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 따라 청진기, 현미경, 엑스선 등의 기술적 발전이 이루어졌고 이전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사망하게 만들었던 전염병 등이 사라지게 되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러한 의과학의 발전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서구의학을 거부하고 다른 보완적 선택을 해왔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어떤 하나의 전통만이 고유의 의학으로 기능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책이 전 세계의 다양한 치유전통을 살펴보고, 그들의 공통적 뿌리를 찾고, 서로 다른 치유전통 간에 이루어진 문화교류의 역사를 더듬는 것은 동양의 전통의학과 서양의 과학적 의학이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통합의 가능성을 점쳐보려는 것이다. 이러한 대안을 위해 이 책이 추적하는 의학의 세계사는 선사시대부터 고대 그리스로마에서 현대의 의학에 이르는 서양의학의 역사는 물론이고 중국, 인도, 이집트 등 동양의학의 역사와 더불어 약물학, 외과술, 정신의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의학의 역사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특히 서양의학의 역사를 이끌어온 주요 치유자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서양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의 4체액설과 이를 집대성하고 15세기 동안 중세의학의 교과서가 되었던 로마의 갈레노스, 그의 권위를 해부학으로 무너뜨린 베살리우스, 동물을 통해 혈액순환의 원리를 밝힌 윌리엄 하비, 18세기 전장에서 무균법으로 군진의학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한 조지프 리스터, 미생물의 발견으로 세균학 발전에 기여한 루이 파스퇴르와 같은 인물들의 성과와 그 이면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제공한다. 더불어 술통의 원리를 신체에 적용한 타진법과 청진기, 현미경, 엑스선 등의 의학기술의 발전 과정 또한 상세히 소개한다. 무엇보다도 그림으로 보는 의학사라고 할 정도로 풍부하게 제공되는 삽화와 사진 등의 다양한 시각적 자료는 인류의 치유 전승에 대한 이야기에 깊이와 풍성함을 더해준다.
▣ 차례
역자 서문_ 동서고금에 걸쳐 인류가 걸어온 치유의 여정을 만나다
머리말_ 치유의 역사를 통해 현대의학의 갈 길을 묻다
의학사 연표
CHAPTER 01. 의학의 역사 - 의학의 기원에서 현대의학까지
CHAPTER 02. 서양의학의 발전 - 치유에 대한 서구의 공헌
CHAPTER 03. 약초학 - 가장 오래된 전통
CHAPTER 04. 균형 있는 신체 - 의학과 동적 균형
CHAPTER 05. 수술과 처치 - 금기를 넘어선 역사
CHAPTER 06. 치유와 마음 - 정신의학에서의 마음, 신체 그리고 정신
CHAPTER 07. 역사 속의 치유자들 - 다문화적 관점
CHAPTER 08. 동서양의 만남 - 전인적 전통의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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