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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앨런 크렐
출판사 : 사계절
출판년도 : 2005년 01월
분야 : 사회/정치/법/환경/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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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끈 : 철조망의 문화사
저자 : 앨런 크렐 / 출판사 : 사계절
그림 같은 세상
저자 : 황경신 / 출판사 : 아트북스
나는 불손한 탐구가 좋다
저자 : 임산 / 출판사 : 루비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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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크렐 지음/강미경 옮김
(주)사계절출판사/2005년 1월/304쪽/13,800원
▣ 저자 앨런 크렐(Alan Krell)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도서로는 『마네와 현대를 그린 화가들 (Manet and the Painters of Contemporary Life)』(1996) 등이 있다
▣ 옮긴이 강미경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과 졸업. 전문 번역가. 주요 번역서로는 『유혹의 기술』 1·2, 『도서관 그 소란스러운 역사』, 『나의 그림 읽기』, 『권력과 탐욕의 역사』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과거 프랑스 농장의 울타리 재료로 사용되었던 철조망은 미국에서 서부 개척 붐을 타고 엄청난 '히트상품'이 된다. 반면 대를 이어 전해오던 사냥터를 잃어버린 인디언은 철조망을 '악마의 끈'이라 부르고, 방목이 불가능해진 텍사스 목장주들은 철조망을 북부 자본가의 계략이자 공산주의자의 음모라며 분노를 터트린다. 목가적인 풍경의 농장을 철도로 가로지를 때 철조망은 '자본주의의 위엄에 찬 담장'역할을 했고, 세계대전과 유대인 학살에서는 자본주의 열강끼리 벌인 대립과 학살·억압의 시대적 전선이 철조망 참호와 정확히 일치했다. 철조망은 이후 베네통 광고나 예술작품의 소재에 이르기까지 그 쓰임새가 역사적으로나 시대적으로 매우 다양하다.
저자는 강렬하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파란만장한 철조망의 역사가 바로 통제와 구획으로 표현되는 근대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즉 이 책은 철조망이 등장하는 각종 예술 작품에 대한 비평을 통해 근대 사회의 가장 중요한 속성이 바로 '가두고 구획하는 것'이며 그것을 가장 정확히 상징하는 물건이 철조망이라고 말한다.
▣ 차례
1. 악마의 끈
2. 고문당하는 육체
3. 친숙해진 철조망
4. 함정에 빠진 관계
5. 철조망 움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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