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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사에구사 가즈코
출판사 : 시아출판사
출판년도 : 2001년 01월
분야 : 시/에세이/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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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 문명의 세밀한 상징과 기호를 푸는 이야기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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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구사 가즈코 지음/한은미 옮김
시아출판사/2002년 1월/221쪽/12,000원
▣ 저 자 사에구사 가즈코
소설가인 저자는 1929년 일본 효고 현에서 태어나 간사이가쿠인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1970년에 『처형이 집행되고 있다』로 다무라 도시코 상을, 1983년에 『귀신들의 밤은 깊다』로 이즈미 교카 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최근에는 여성문제에 관한 독자적인 시각으로 고전 다시 읽기 작업을 시도하는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역 자 한은미
일본 바이코중학교와 이화여자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대학 랭귀지 스쿨 고급과정, IBS 번역학교 일본어번역과를 수료하였다. 역서로는 『태양의 유산 1, 2』가 있다.
▣ Short Summary
20세기 초에 이르러서야 우리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그리스 신화는 대부분 로마를 경유한 것들이어서 원형 그대로의 모습이라기보다 로마 문화로서의 의미가 더 깊다. 그러나 120년 전부터 고대 그리스의 유적이 잇달아 발굴되면서 그리스 신화에도 새로운 서광이 비춰지기 시작했다. 로마화된 신화가 아닌 순수한 의미에서의 고대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한 것이었다.
또한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나타난 최초의 그리스 신화와 600년 후에 쓰여진 아폴로도로스의 『그리스 신화』에 나타난 신화 사이에는 여성의 지위가 많이 하락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여성의 힘이 막강했다. B. C. 12∼16세기를 미케나이 왕조라고 부르는데 그리스 신화의 원형은 미케나이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미케나이 왕조 이전은 미노아 왕조 시대로 그 시대에 여성의 힘은 더욱 강력했던 것으로 보이며, 신들도 모두 여신들이었다. 따라서 지금의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은 미노아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신이 아니라는 점이 명백해진다.
미노아 시대의 유물에서 발굴된 신은 모두 여신들로 기록할 수 있는 아무런 수단도 없던 시대의 신들이었기 때문에 이름도 없고 무엇을 관장하는 신이었는지도 알 수 없다. 다만 토지의 수호신이나 출산의 신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이렇게 이름 없는 여신들은 그리스 신화에서는 제대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신들로서 존재했다는 것은 명백하며, 그 권능 또한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막강했다.
이 책은 소설가로서 여성문제에 관한 독자적인 시각으로 고전 다시 읽기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 저자가 우연히 그리스 여행을 떠나기 전 느꼈던 석연치 않은 점에 의문을 품으면서 시작되었다. 저자는 전 세계의 문학과 예술을 지배하다시피 한 고대 그리스 신화를 통해 역사와 문학을 여성의 입장에서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로마인들의 취향에 맞춰 각색된 것이 아닌 진정한 고대 그리스 신화를 소개하며, 남성들의 관점이 아닌 여성의 눈으로 그리스 신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 차 례
1. 신화의 세계로 떠나 보자
2. 태초에는 혼돈뿐이었다
3. 그의 시대와 종말 - 크로노스
4. 신들의 아버지 - 주신 제우스
5. 영원한 2인자 - 포세이돈과 하데스
6. 대지모신에서 질투의 화신으로 - 헤라
7. 풍요와 곡식의 여신 - 데메테르
8. 거부할 수 없는 사랑과 미의 여신 - 아프로디테
9. 지혜와 전쟁의 여신 - 아테나
10. 젊은이들의 신 - 아폴론
11. 사냥의 여신 - 아르테미스
12. 전령의 신, 도둑의 신 - 헤르메스
13. 절름발이 대장장이의 신 - 헤파이스토스
14. 파괴를 부르는 군신 - 아레스
15. 술과 예술, 그리고 광기의 신 - 디오뉘소스
16. 태초에 그녀들이 대지를 지배하고 있었다 - 여신들
17. 남신의 세계
18. 영웅에서 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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