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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12:0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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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혜경궁 홍씨
출판사 : -
출판년도 :
분야 : 국내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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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
저자 : 혜경궁 홍씨 / 출판사 : 지구마을
한중록(만화로 보는 우리고전)
저자 : 한규룡 그림 / 출판사 : 능힌
한중록(우리고전 5)
저자 : 혜경궁 홍씨 / 출판사 : 지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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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여인의 한 많은 삶과 문학적 승화 뒤주 속에서 최후를 맞은 사도세자의 아내, 평생동안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비운의 여인, 혜경궁 홍씨는 인고의 삶을 살았던 조선시대 궁중여인의 대명사다. 그러나 고통스런 삶과는 달리 그녀는 출중한 문장력을 가진 뛰어난 작가였다. 혜경궁 홍씨(1735-1815)는 1735년(영조 11) 본관이 풍산인 영의정 홍봉한의 딸로 태어났다. 1744년(영조 20) 10세라는 어린 나이에 장조(莊祖) 즉 사도세자의 빈으로 책봉됐다. 입궐 후 원자를 낳았으나 어린 자식을 일찍 잃는 슬픔을 겪고 나서, 다시 1남 2녀를 낳았다. 그 1남이 후에 조선문화의 부흥을 일으킨 정조임금이다. 왕손이 귀하던 때라 혜경궁 홍씨는 시아버지 영조의 극진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1762년(영조 38) 부군인 사도세자가 죄에 몰려 아버지 영조의 노여움을 사고, 그 결과 7일간 쌀뒤주 속에 갇혀 죽는 비극을 겪은 후 혜경궁 홍씨는 '혜빈(惠嬪)'이라는 호를 받고 한 많은 생애를 보내게 된다. 부왕의 명에 의해 뒤주 속에 갇혀 죽어야만 했던 남편의 참화를 눈앞에서 겪은 혜경궁 홍씨는 그 헤아릴 수 없는 심정에 또 한번의 아픔을 겪는다. 영조가 세상을 떠나고 왕위에 오른 정조는 억울하게 죽어간 아버지 사도세자의 원수를 갚겠다며 한 차례 피바람을 불러일으키는데, 그 여파로 급기야는 뒤주 속의 참사사건을 간과한 자신의 외가식구들 즉 혜경궁의 친정인 홍씨 일문을 처단하고 나섰다. 이때 혜경궁은 자신의 혈육간에 벌어지는 이러한 참사를 피눈물로 지켜보아야만 했다. 뒤늦게 잘못을 깨달은 정조는 다시 홍씨 일문을 예우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애석하게도 정조는 51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리고 11살의 어린 손자 순조가 왕위에 오르자,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가 섭정을 맡는데 이로 인하여 다시금 홍씨 일문이 불운의 늪으로 몰리게 되고 혜경궁 홍씨는 가슴이 찢기는 고통을 맛보아야 했다. 혜경궁 홍씨는 1776년 아들 정조가 즉위할 때 궁호(宮號)가 혜경(惠慶)으로 올랐고, 1899년(광무 3) 남편 사도세자가 장조로 추존됨에 따라 경의왕후(敬懿王后)에 함께 추존되었다. 그녀는 1815년(순조 15) 12월 15일, 81세로 기구하고도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쳤다. 저서 《한중록》은 남편 사도세자의 참살사건을 둘러싸고 전개되었던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자신의 한 많은 생애를 사소설체로 적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계축일기》《인현왕후전》과 더불어 여인의 섬세한 필치가 돋보이는 궁중문학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다.
▣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혜경궁 홍씨는 1735년 영의정 홍봉한의 딸로 태어나, 아홉 살 때 세자빈으로 간택되어 그 이듬해부터 궁중생활을 시작한다. 영조와 웃어른들의 총애를 한 몸에 받으며 아들까지 낳아 부러울 것이 없는 생활을 하지만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기가 죽는 일이 벌어진다. 슬픔을 겪고 나서 다시 곧 아기를 낳는데, 그가 바로 정조다. 이제 세손까지 낳아 고귀한 몸이 되어 총애가 더욱 극진해졌지만, 혜경궁의 남편인 사도세자는 영조의 미움을 점점 더 받을 뿐이었다. 사도세자는 어려서는 총명하고 성품도 출중했으나, 영조의 애정을 받지 못하자, 공부를 소홀히 하고, 영조 앞에서는 신하처럼 고개도 못 들고 벌벌 떨었다. 이로 인해 영조는 사도세자를 점점 더 미워하게 되고 마침내 사도세자에게 병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게다가 영조가 극진히 사랑하던 화평옹주가 죽자 그 미워함이 극에 달해, 무슨 일만 일어나면 사도세자의 짓이라 믿고 호통을 치곤 했다. 그리하여 사도세자의 병이 점점 심해지고, 급기야 총애하던 신하도 못 알아보고 살인까지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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