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로저 백하우스 버밍엄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로저 백하우스는 런던 대학교, 킬 대학교, 버밍엄 대학교에서 경제학 강의를 했으며, 1996년부터는 버밍엄 대학교에서 경제사 및 경제철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저서로는 『근대 경제 분석의 역사』, 『경제학자들과 경제』, 『모범적인 경제학자들』, 『응용경제학의 역사』 등이 있다.
▣ 역자 김현구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경제경영 및 인문교양 분야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부의 탄생』, 『그리스펀 따라잡기』, 『환경과 경제의 작은 역사』, 『인간의 삶을 뒤바꾼 위대한 발명들』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경제학은 최초의 출발점이나 창시자가 없다. 다만"경제학이란 목적과 선택적 용도를 지닌 희소한 수단 사이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인간의 행위를 연구하는 과학이다"라고 한 라이오넬 로빈스의 경제학 정의가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엄격한 의미의 경제학은 근대에 들어설 때(15세기 또는 16세기)까지, 심지어는 애덤 스미스가 그 이전의 수많은 저작들을 체계화한 18세기 전까지도 시작되지 않았다고 일부 역사가들은 주장한다. 그 이전의 저술가들은 시장교환이나 이자부 대부가 도덕적인 것인가? 등 신학적인 문제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저작은 경제학 영역으로 분류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경제적인 분석과 그렇지 않은 것 혹은 '진정한' 경제학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에 명확한 선을 그을 수는 없다.
이 책은 경제사상은 고대에도 존재했으며 그것은 현대 경제학의 기원과도 상당한 관련이 있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한다. 더 나아가 21세기에 경제학은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규범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과거의 위대한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지 않았다. 애덤 스미스는 도덕철학자로 간주되며, 맬서스는 순수한 경제학자나 인구론자가 아니라 당대의 정치 논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논객으로 그려진다.
고대와 중세의 경제사상적 흐름에서 시작해서 유럽에서 경제의 역사와 이론의 분리, 미국경제학의 출현, 더 나아가 응용경제학과 이단경제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각 장은 역사적 맥락에 관한 논의에서 시작하여 동시대에 출현한 경제사상에 관한 이야기로 진행되며 20세기를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 차례
프롤로그
1. 고대 세계 2. 중세 3. 16세기, 근대적 세계관의 출현 4. 17세기 영국의 과학, 정치, 무역 5. 18세기 프랑스에서의 절대주의와 계몽주의 6. 18세기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7. 고전파 정치경제학, 1790 1870 8. 유럽에서 역사와 이론의 분리, 1870 1914 9. 미국 경제학의 출현, 1870 1939 10. 화폐와 경기순환, 1898 1939 11. 계량경제학과 수리경제학, 1930~현재 12. 후생경제학과 사회주의, 1870 현재 13. 경제학자와 정책, 1939~현재 14. 경제학 분과학문의 확장, 1960~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