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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익환
출판사 : 한빛미디어
출판년도 : 2010년 09월
분야 : 컴퓨터/인터넷/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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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저자 : 김익환 / 출판사 :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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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환 지음
한빛미디어 / 2010년 9월 / 248쪽 / 15,000원
▣ 저자 김익환
소프트웨어 컨설팅 회사인 ABC Tech의 대표이며 카이스트 겸직교수로 '소프트웨어 전문가 과정'을 맡고 있다.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했고 미국 산호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전산학 학사, 스탠포드대학에서 전산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GE, Sun Microsystems 등에서 약 16년간 소프트웨어 실무경력을 쌓고 세계 150여 개 기업에 인터넷 통합 메시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탠포드 소프트웨어(Stanford Software Corp, USA)'를 설립, 제품을 개발하고 회사를 운영했다. 2000년 한국으로 돌아와 소프트웨어 분야 컨설턴트로, '안철수연구소'의 부사장 및 최고기술경영자(CTO)로 근무했다. 저서로 『대한민국에는 소프트웨어가 없다』(2003, 미래의 창),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2008, 페가수스), 역서로 『세상을 바꾼 32개의 통찰』(2007, 크리에디트)이 있다.
▣ Short Summary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는 눈부신 발전을 해 왔다. 특히 기술과 기법에서는 세계 수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정도 성공도 이뤘다. 그런데 왜 인도나 이스라엘처럼 세계적으로 성공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는 나오지 않을까? 그 이면에 문화적인 요소가 있다. 세계수준에 근접한 기술과 기법은 그에 걸맞은 균형 잡힌 사고와 문화 수준이 어우러질 때 극대화될 수 있다. 이것은 의식적으로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고와 문화 수준은 회사 구성원 모두에게 내재된 것이며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 개발 과정에서 항상 문서를 작성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동료검토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것은 내재화된 문화에서만 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내재화된 문화는 소프트웨어의 본질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을 때 형성될 수 있다. 이런저런 핑계로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표면적인 지식에 불과하다. 문화로 내재화된 것이 아니다. 소크라테스, 데카르트와 같은 선각자들이 가르치려고 했던 것은 본질에 대한 심오한 통찰력이었다. 이 책은 소프트웨어의 문화, 본질, 그리고 통찰력에 관한 책이다.
소프트웨어의 본질을 편의상 기반시스템, 조직, 프로세스, 기술, 문화의 다섯 가지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같은 주제를 놓고도 여러 관점에서 관찰하는 것이 통찰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안타깝게도 개발 현장의 다수를 차지하는 개발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조직의 특성상 경영자의 역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영자의 의지와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이 책의 많은 부분에서 경영자의 통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얘기한다. 물론 개발자에게도 필요한 내용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의 롤모델인 실리콘밸리 소프트웨어 회사의 문화를 아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실리콘밸리 소프트웨어 회사와 비교한 내용도 많이 들어 있다.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회사에서는 어떻게 개발할까? 그곳에 개발자로 취직을 했다고 가정할 때 과연 내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경험 중에서 어떤 부분을 사용할 수 있을까? 일을 제대로 수행할 수는 있을까? 이 책은 실리콘밸리 소프트웨어 회사의 공통된 문화를 간접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준다.
국내에 번역된 미국 소프트웨어 공학 분야의 책은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의 개발문화를 기반으로 쓰인 책이다. 20년을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근무한 필자 입장에서 보면 가히 글로벌 베스트셀러로서 손색없는 훌륭한 책이 많다. 그러나 책에서 말하고 있는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필자는 책에서 말하는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표면적으로만 따라 하다 보니 차라리 하지 않느니만 못했던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모습을 빈번히 보아왔다. 미국의 개발문화를 국내 현실에 맞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공학은 개발문화에 기반을 둔 현실이다. 그런데 개발문화를 기술로 착각해 책이나 이론으로 가르치고 배우려는 생각이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오히려 성장을 방해했다.
이 책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와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의 문화적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여기서 다루는 내용이 전부는 아니며 해답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그러나 해답을 얻는 '단초'는 제공한다. 아무쪼록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가 그동안 닦아온 세계 수준의 기술력과 이론적인 기반에 올바른 개발문화를 더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로 성장하고,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세계를 호령하기를 기대해 본다. 이 책이 올바른 개발문화를 더하는 데 일조하기를 또 기대한다.
▣ 차례
추천의 글
프롤로그
에필로그
1장. 소프트웨어 회사가 성공하기 위한 다섯 가지 조건
2장. 이슈관리시스템을 보면 회사를 안다
3장. CTO의 역할은 아무나 대신하지 못한다
4장. 신입사원은 문서(50%), 프로세스(45%), 선배(5%)로부터 배운다
5장. 소프트웨어 개발은 기술이 아니라 예술이다
6장. 기업문화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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