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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득수
출판사 : 흐름출판
출판년도 : 2006년 09월
분야 : 재테크/노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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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유혹
저자 : 장득수 / 출판사 :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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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기의 함정인가, 투자의 기회인가 -
장득수 지음
흐름출판 / 2006년 9월 / 483쪽 / 19,500원
▣ 저자 장득수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영증권 조사부에 입사하여 증권 애널리스트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미국 뉴욕 주에 있는 코넬대에서 MBA를 마친 후, 신영증권으로 복직하여 주식부에서 현물 주식 운용과 선물 옵션 팀장을 맡았다. 그 뒤 쌍용 템플턴 투신(현 템플턴 투신) 리서치센터장, 태광투신(현 흥국투신)을 거쳐, 2006년 7월부터 영국계 투신운용사인 슈로더 투신운용에서 자산운용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저서로 이 책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증권시장의 유혹』이 있다.
▣ Short Summary
위험과 기회가 소용돌이치는 파고 속에서 투자 행위를 한다는 것은, 한발 잘못 디디면 투기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 것과 같은데,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하면 투기의 유혹에 걸려들지 않고 현명한 투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으로 이 책에서는 투기가 과연 어떻게 시작되어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전염될 때는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또 어떻게 검증이 없는 흥분과 광기를 거쳐 패닉으로 가는지 설명해줌으로써 그 길을 안내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즉 현명한 투자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적어도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가에 대한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투기와 거품에 대해 잠깐 살펴보면, 주식시장이나 상품시장, 부동산 시장과 같이 수요·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모든 시장에서, 심리적 요인이 과도하게 작용하여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오르내리는 것이 바로 투기와 거품, 그리고 거품의 붕괴과정인데, 일단 투기가 생겨 가격이 상승하면, 기본적인 가치 이상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오르고 거품이 생기게 되지만, 투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본질적 가치를 신경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된다. 왜냐하면 오로지 다른 사람에게 비싸게 팔자는, 나보다 더 어리석은 인간을 찾자는 일념 하나로 거래에 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품이 붕괴되면, 가격이 오를 때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수준까지 하락하게 된다.
한편 거품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누어지는데, 하나는 선의의 거품이고, 다른 하나는 악의의 거품이다. 선의의 거품은 새로운 기술이나 발명 등과 같이 인류 역사의 발전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일시적인 시장 충격이나 후유증은 불가피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형태의 투기와 거품인데, 사실 이러한 투기적인 요소가 없다면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기술이나 발명으로 투자를 유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거품의 폐해는 그리 오래가지 않고, 살아남은 자는 크게 성공하게 된다. 1920년대 자동차가 그랬고, 현재는 인터넷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악의의 거품은 전혀 생산적이지 못한 상품이나 자산에서 발생하는 부적절한 가격상승과 그에 따른 거품을 말한다.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거품이 대표적인 예인데, 이는 투기적인 일시적 수요증가와 그에 따르지 못하는 일시적 공급부족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악의의 거품이다. 이런 거품이 형성되면 국민 전체가 생산적이지 못한 곳에 관심을 갖게 되어, 노동의욕 저하, 생산성 하락 등 사회 전반적으로 비효율 현상이 나타나고, 거품이 붕괴될 때도 선의의 거품과는 달리 불황과 디플레이션만 남게 된다. 1980년대 말 일본의 부동산 거품이나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부동산 거품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거품은 붕괴를 가져온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증권시장의 역사와 주요 투자수단이나 추세를 살펴보는 것은, 단기적으로 시장을 이해하는 데도 필요하지만, 향후 한국 증권시장의 향방을 예측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역설하면서, 구체적으로 이 책의 Part 1 에서는, 투기 심리와 투기의 역사 -현대의 투기에서 17세기 튤립 투기에 이르기까지, 유럽에서 미국을 거쳐 일본, 한국에 이르는 인간의 탐욕과 공포의 현장- 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런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그 자체로도 흥미롭지만, 언젠가는 또다시 숙명적으로 다가올 투기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훌륭한 지침이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고 저자는 역설하고 있다.
다음 이 책의 Part 2 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놀라운 수익을 기록한 투자의 대가들 -20세기 초반 경제학의 거인 케인스부터 최근까지 엄청난 부와 명예를 축적한 워렌 버핏에 이르기까지- 이 살아온 인생과 업적, 증권시장을 대하는 자세, 투자방법 등을, 그 시대 증권시장의 역사와 증권시장을 이끈 주요 이슈들과 함께 살펴보고 있는데, 이들이 존경받는 이유는 끊임없는 노력과 증권시장에 대한 열정으로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높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 차례
들어가는 글 : 시장의 두 얼굴, 투기와 투자를 찾아서
Part 1 투기심리와 투기의 역사
1 동양의 거품 경제 : 일본 경제의 버블과 홍콩 부동산의 거품
2 신경제, 새로운 패러다임의 원조 : 1920년대 미국 증권시장
3 1분도 길다 : 베어링과 페레그린의 몰락
4 반짝이는 것의 유혹 : 금과 은 투기
5 한국인의 투기 : 건설주 파동, 새롬기술과 코스닥의 영욕
6 거품의 원조 : 영국 남해회사 투기와 네덜란드 튤립 투기
Part 2 대가에서 배우는 투자 아이디어
7 발로 뛰는 주식투자 : 피터 린치와 뮤추얼펀드의 세계
8 세계는 넓고 투자할 곳은 많다 : 모비우스와 신흥증권시장
9 투자의 정글에서 살아남기 : 마이클 밀켄과 정크본드
10 투자 천재들의 경연장 : 소로스와 헤지펀드의 세계
11 자본주의의 새로운 왕 : 블랙스톤과 사모펀드
12 뚝심 있는 가치투자의 승리 : 워렌 버핏과 소수 장기투자
13 성공한 경제학자 : 케인즈와 미인 선발대회
부록 : 보충 설명과 참고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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