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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동일
출판사 : 흐름출판
출판년도 : 2024년 10월
분야 : 인문 /철학/심리/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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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의 믿음 수업
저자 : 한동일 / 출판사 :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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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 지음
흐름출판 / 2024년 10월 / 304쪽 / 22,000원
▣ 저자 한동일
한국 최초, 동아시아 최초의 교황청 대법원 로타 로마나(Rota Romana) 변호사. 2001년 로마 유학길에 올라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에서 2003년 교회법학 석사학위를 최우등으로 수료했으며, 2004년 동대학원에서 교회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로마를 오가며 이탈리아 법무법인에서 일했다. 서강대학교에서 라틴어 수업을 맡아 진행했고,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유럽법의 기원’과 ‘로마법 수업’을 강의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진행한 라틴어 수업은 최고의 명강의로 평가받았다. 그 강의를 토대로 펴낸 《라틴어 수업》은 100쇄를 돌파했다. 그 외 지은 책으로 《한동일의 공부법 수업》, 《로마법 수업》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라틴어 수업》, 《공부법 수업》에 이은 한동일 교수의 세 번째 수업 시리즈로 신앙인이자 오랜 시간 법학을 공부해온 저자가 유럽의 역사 속에서 드러난 인간의 믿음과 종교에 대해 탐구하고 또한 그동안 성찰하고 얻은 깨달음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유구한 역사에서 종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으로 역사 속 종교와 인간이 걸어온 흔적은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이야기한다.
고대 로마와 중세 시대는 비록 먼 과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오늘날 인간 삶의 양식의 바탕이 된 큰 사건들이 많았던 시대였다. 저자는 특히 흑사병과 기근 등으로 고통의 시기를 겪었던 중세의 모습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혼란을 겪었던 우리를 비춰보며, 과거 인류가 중세를 거쳐 어떻게 오늘날에 이르렀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예를 들어 흑사병으로 인해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사라졌으나 그것을 계기로 의학이 어떻게 종교로부터 독립된 학문이 되었고, 역사 속에서 종교가 어떻게 정치적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정치로부터 분리될 수 있었는지, 그것이 사회적으로 미친 영향은 무엇인지를 살핀다.
또한 그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불거졌던 ‘종교의 자유’를 언급하며, 오늘날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종교 행사나 각종 집회가 금지되고 있는 중에 몇몇 종교 공동체가 내세운 ‘종교의 자유’는 과연 합당한가, 하는 문제를 법학자의 시선으로 짚어낸다. 로마 시대 의사의 특권과 책무를 살피며 오늘날에도 윤리적, 사회적 책무를 지닌 사람들이 추구하는 방향이 우리 삶에도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그리스도교, 이슬람, 유대교의 성지가 모두 모여 있는 종교의 도시 예루살렘에서 한 달간 머물렀던 경험이 담겨 있기도 하다. 저자는 그곳에서 각자의 종교와 신앙을 지키기 위해 분리장벽을 세우고 전쟁도 불사하는 인간의 모습을 마주하며 신의 존재와 신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고민한다. 이 책은 역사 속 종교와 신앙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 삶의 이야기이며,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 차례
개정판 서문 _ 이야기를 시작하며
01 생각의 어른을 찾다
02 같음을 찾고 차이를 만든다
03 신이 있다면 신의 큰 뜻은 ‘작은 것’에 있다
04 예수를 배신한 두 사람, 베드로와 유다의 차이
05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06 함께 견디는 아픔, 함께 나누는 고통
07 신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신을 필요로 한다
08 페니키아인의 협상법
09 수도복이 수도승을 만들지 않는다
10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신의 것은 신께 돌려 드려라
11 신 앞에서 근심하는 존재
12 “사탄의 악과 간계에서 저희를 보호하소서”
13 가난한 자, 부유한 자, 수도자의 식탁
14 천국과 지옥의 차이는 존재의 태도에서 온다
15 시대를 건너는 길목에서
16 종교의 절대적 자유 vs. 상대적 자유
17 혼돈 속에서도 나아가는 발걸음 : 종교에서 의학의 홀로서기
18 나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별은 무엇인가? : 로마 시대 의사의 사회적 책무
19 인간은 지상 세계의 나그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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