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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알랭 코르뱅
출판사 : 돌배나무
출판년도 : 2020년 06월
분야 : 인문 /철학/심리/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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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의 향기
저자 : 알랭 코르뱅 / 출판사 : 돌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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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의 향기 알랭 코르뱅 지음 돌배나무 / 2020년 6월 / 268쪽 / 16,000원
▣ 저자 알랭 코르뱅 근대사의 미시사를 전문 분야로 삼고 있는 프랑스의 역사학자이다. 1936년 프랑스 북서부 오른에서 태어났으며, 캉 대학에서 공부했다. 투르 대학과 판테온-소르본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정년퇴직을 한 뒤에도 연구와 저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인간의 감각과 욕망, 시간, 공간 인식, 감수성, 유혹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 연구 업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18~19세기의 심성사를 다룬 그의 연구는 다양한 문학작품을 사료로 이용하는데, 자신이 문학가들로부터 영향을 받았을 뿐 아니라 거꾸로 그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다. 그의 대표적인 저술로 꼽히는 『악취와 향기』가 영화로도 제작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에 영향을 준 것이 유명하다. 알랭 코르뱅의 저서는 국내에도 다수 출간되었다. 그의 저서로는 『침묵의 예술』, 『시간, 욕망, 그리고 공포』, 『창부』 등이 번역되었으며, 다른 연구자들과 함께 쓴 책으로는 『몸의 역사』, 『날씨의 맛』, 『기억의 장소』, 『사생활의 역사』 등이 국내에 소개되어 있다.
▣ 역자 이선민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를 졸업했다.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프랑스의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와 마주앉기』, 『개인주의 가족』, 『행복만을 보았다』, 『인간, 즐거움』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초원을 달리거나 풀밭을 뒹구는 어린 아이가 느끼는 기쁨, 풀밭에서 식사를 마친 뒤 편하게 즐기는 한낮의 여유로움, 베어 낸 풀에서 나는 냄새, 수풀 속 작은 세계에서 들려오는 윙윙거림뿐만 아니라 묘지 위로 가지런히 자란 잔디가 주는 평온함에 이르기까지, 태초부터 이어져온 풀과 함께한 감각들은 다채롭다. 그리고 초록에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힘이 있는 듯하다. 오늘날 풀에 대한 역사의 한 페이지는 넘어갔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의 풀을 향한 욕망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도시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옥상정원과 주변의 크고 작은 화단만 봐도 사람들이 풀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알 수 있다. 사람들의 욕망을 채워주고 잃어버린 감정들을 되돌려주는 초록의 풀은 다시금 자신의 자리를 되찾아나가고 있다. 이 책은 ‘풀’이라는 미시적인 소재를 분석하여 과거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풀과 관련된 풍부한 감정들을 폭넓게 다룬다. 저자는 역사가다운 통찰력과 방대한 지식으로 많은 작가들의 문학 작품과 그림을 깊이 있게 분석하여, 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독자들을 감성적인 푸른 산책으로 초대한다.
▣ 차례 프롤로그
풀, 태초의 무대 풀, 유년의 추억 목장에서의 경험 초원, 그 무성한 풀의 풍요로움 풀, 잠깐의 은신처 수풀, 그 미시의 세계 꿈결보다 감미로운 풀(르콩트 드 릴) 풀 내음 가득한 삶의 터전 우아하고 고상한 풀 흰 대리석 같은 두 발이 푸른 풀밭에서 빛나네(라마르틴) 풀은 강렬한 교미의 장소(에밀 졸라) 죽은 자들의 풀(라마르틴)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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