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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홍규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출판년도 : 2017년 05월
분야 : 인문 /철학/심리/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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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거짓말
저자 : 박홍규 /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틀려도 좋지 않은가
저자 : 모리 츠요시 / 출판사 : 샘터
김서형의 빅히스토리 Fe연대기
저자 : 김서형 / 출판사 :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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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규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17년 5월 / 492쪽 / 19,000원
▣ 저자 박홍규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법대ㆍ영국 노팅엄대학 법대ㆍ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연구하고, 일본 오사카대학ㆍ고베대학ㆍ리쓰메이칸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로 전공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인문ㆍ예술학의 부활을 꿈꾸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전공인 노동법 외에 헌법과 사법 개혁에 관한 책을 썼고,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내 친구 톨스토이』, 『함석헌과 간디』, 『자유란 무엇인가』, 『마키아벨리, 시민정치의 오래된 미래』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이 책은 인문의 출발과 고대의 인문에 대한 이야기다. 과거 한자문화권에서 ‘인(人)’은 지배계층의 인간, ‘민(民)’은 피지배계층의 인간을 뜻하고 ‘문(文)’이란 민이 아닌 인의 문화를 뜻했다. 그런 과거의 지배ㆍ피지배를 규정한 신분은 지금 사라지고 없지만, 과거의 신분 위에 성립한 인문은 여전히 군림하고 있다. 동서양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다. 이 책은 그 점에 대한 비판이다.
가령 노예제를 인정한 과거의 계급적 문화인들이 세운 인문에 대해 그 노예제를 빼고 말해서는 안 된다. 제국주의자로서 제국의 약소국 침략을 당연시 한 것도 마찬가지다. 남녀 차별주의, 장애인 차별주의 등 모든 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궁극적으로 모든 차별은 폭력으로서 폭력 자체와 함께 배제되어야 한다. 전쟁도, 국가폭력도, 국가주의도, 기타 모든 부당한 권력도 거부되어야 한다. 보수는 물론 진보라는 이름의 사람들도 동서양의 지배문화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 없이 무조건 찬양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대부분의 인민이 전근대의 어둠 속에서 정신적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데, 초근대의 외국 이론 소개에 여념이 없는 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진보는 자기 전공에 대해서는 보수 이상으로 완고한 신앙을 보여준다. 전근대적인 집단주의나 차별주의도 마찬가지다. 진보일수록 학벌이나 족벌 또는 문벌 따위에 갇혀 산다. 그런 패거리 진보의 인문학에는 진보가 없다.
게다가 최근의 대중적 인문학의 유행 또한 우려스럽다. 인문학이 스티브 잡스와 함께 대두된 우리의 CEO 상업 인문학은 대학에서 인문학과를 폐지하는 소동이 벌어지는 등 우리의 인문이 얼마나 낮은 수준인지, 우리의 교양이 얼마나 천박한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이는 집단적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자기주장, 독선의 지양, 권력의 불의와 부정에 대한 사회적 분노, 약자에 대한 공감과 지원을 본질로 삼아야 할 인문학에 대한 배신이다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는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다. 인문이 모든 인간의 문화를 뜻하는 이상 민주적이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인간이 인간을 특히 소수 인간이 다수 인간을 지배하고 차별하고 배제하는 비민주적 사상을 인문이라고 할 수 없다. 특권층의 대두를 합리화하거나 그 권력을 미화하기 위한 인문은 있을 수 없다. 비민주적 인문이란 말 자체가 모순이다.
또한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는 민주주의자를 가르기 위해서다. 지금 민주주의자 없는 민주주의가 개탄되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문학으로, 역사로, 철학으로, 예술로 말하는 인문학을 우리는 고민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배신하는 인문학은 백해무익하다.
▣ 차례 제1부 첫 인문 이야기 제1장 첫 이야기 / 제2장 첫 사람 이야기 / 제3장 첫 예술 이야기 제4장 첫 농사 이야기 / 제5장 첫 인문 이야기 / 제6장 첫 독재 이야기 제7장 첫 민주 이야기 / 제8장 첫 붓다 이야기 / 제9장 첫 제국 이야기 제10장 첫 평화주의자 이야기 / 제11장 첫 폴리페서, 공자 제12장 첫 권학 / 제13장 첫 민학 / 제14장 첫 권예와 민예
제2부 고대 인문 이야기 제1장 그리스 이야기 / 제2장 그리스의 문학과 신화 이야기 제3장 그리스, 페르시아, 헤로도토스 이야기 / 제4장 아테네 민주주의 이야기 제5장 소크라테스 이야기 / 제6장 플라톤 이야기 / 제7장 아리스토텔레스 이야기 제8장 디오게네스 이야기 / 제9장 고대 그리스 연극 이야기 / 제10장 에피쿠로스 이야기 제11장 로마 이야기 / 제12장 로마인 이야기 / 제13장 로마의 문학과 예술 이야기 제14장 모세와 유대교 이야기 / 제15장 예수와 기독교 이야기 제16장 우리의 고대 인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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